中 경제 경고등에 韓 기업도 ‘시름’…對中 수출기업 32% “실적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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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부동산발 금융 불안으로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우리 기업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발표한 '최근 중국 경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영향' 자료에서 중국 경제가 직면한 불안 요인으로 부동산시장 금융 불안, 내수 소비 위축, 산업 생산 및 수출 둔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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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 위축·생산 둔화 등 우려
79%가 “中 경제 부진 지속 될 것”
중국이 부동산발 금융 불안으로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우리 기업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발표한 ‘최근 중국 경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영향’ 자료에서 중국 경제가 직면한 불안 요인으로 부동산시장 금융 불안, 내수 소비 위축, 산업 생산 및 수출 둔화를 꼽았다. 이는 우리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79.0%가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 원인으로 ‘산업생산 부진’(54.5%), ‘소비 둔화 추세’(43.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중국 경제가 ‘점차 나아질 것’(21.0%)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76.2%)를 가장 많이 꼽았고,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응답은 23.8%였다.
중국 경제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전략으로는 ‘제3국으로 판로 다변화’(29.7%), ‘생산시설 제3국 이전’(6.3%)과 같은 탈중국 전략과 ‘중국시장에서 품목 다변화’(18.7%), ‘가격경쟁력 강화’(20.0%) 등 중국 집중 전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대응방안이 없다’는 답변도 25.0%였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중국 경기부진의 원인이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같은 장기적 구조조정의 과정이라는 관측도 있어서 긴 호흡으로 대응방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시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판로나 생산기지를 다각화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이나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는 초격차 기술혁신 전략 등 기업상황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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