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변소정을 향한 구나단 감독의 아빠 미소

청주/김민수 2023. 8. 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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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정을 칭찬하는 구나단 감독의 미소는 마치 딸을 자랑하는 아버지의 표정 같았다.

변소정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구나단 감독은 인터뷰 내내 변소정을 향한 쓴소리와 칭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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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변소정을 칭찬하는 구나단 감독의 미소는 마치 딸을 자랑하는 아버지의 표정 같았다.

구나단 감독의 신한은행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삼성생명과의 A조 맞대결에서 65-5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조별리그를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줬다. 김진영 선수가 발목이 안 좋아서 한의원을 다니며 침을 맞고 있다. 그래도 진영이 없이도 다들 잘해줬다. (변)소정이가 진영이의 자리를 채워줬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변소정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구나단 감독은 인터뷰 내내 변소정을 향한 쓴소리와 칭찬을 함께했다.

구나단 감독은 “오락가락할 때가 있다. 그러면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일본 전지훈련 때도 한 경기 잘하면 다음 경기 못 하더라. 아마 오늘(30일) 잘했으니 다음 경기 못 할 거다(웃음). 내 마음 같아서는 쭉 끌어 올렸으면 하는데 아무래도 연차가 낮으니 매번 잘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변소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워낙 갖고 있는 피지컬이 너무 좋다. 점점 팀에 녹아드는 선수가 되고 있다. 오늘도 오로지 수비 리바운드만 하러 들어갔다. 그런데 18점이나 올려줬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득점에 욕심내면 이런 활약이 나올 수 없다”고 칭찬했다.

변소정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자 구나단 감독의 애정 어린 쓴소리의 주인공은 이다연으로 옮겨졌다. 이다연은 지난 시즌부터 변소정과 함께 구나단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젊은 포워드 자원이다. 이다연은 이날 3점 3리바운드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구나단 감독은 “(이)다연이가 3x3 국가대표팀 때문에 연습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같이 뛴 경기가 2경기밖에 안 된다. 아직은 조금 헷갈릴 수 있다. 3x3과 5대5 농구는 많이 다르다. 김소니아도 예전에 3x3 루마니아 대표팀에서 돌아오면 많이 어색해했다. 이제는 적응해서 괜찮다. 다연이도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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