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고 200mm…'동시 발달' 태풍들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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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경남 남해안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비가 예보돼 있고, 이번 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사실상 '2차 장마'인 이번 비는 주말에 이어,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남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경남 남해안에는 200mm 넘게 쏟아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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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경남 남해안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비가 예보돼 있고, 이번 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게다가 동시에 발달한 태풍 세 개가 한반도 대기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데, 임태우 기자가 기상 상황 알아봤습니다.
<기자>
전국에 비가 내렸다가 그치길 벌써 사흘째입니다.
오늘은 남부에 100mm 안팎의 비가, 특히 전남 광양에는 150mm 넘게 쏟아졌습니다.
이번 주부터 대륙 찬 공기와 더운 북태평양 기단이 한반도를 두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남풍에 실려온 수증기가 가세해, 곳곳에 비를 뿌리고 있는 겁니다.
사실상 '2차 장마'인 이번 비는 주말에 이어,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되겠습니다.
2차 장마 기간과 강도에는, 동시다발적으로 발달한 태풍들이 변수입니다.
먼저,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오키나와 남동쪽 먼바다에서 북상 중인데, 한반도에 수증기를 몰고 올 가능성이 큽니다.
하이쿠이는 다음 주 월요일쯤 중국 상하이 코앞까지 다가오는데, 이때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많은 비를 뿌릴 수 있습니다.
내일 태풍 12호 기러기로 정식 명명될 괌 북쪽의 열대저압부도, 현재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간 9호와 11호, 또 예비 12호까지 태풍들 사이의 이른바 '기싸움'은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3개 세력은 제 갈 길 가다가 1천km까지 가까워져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들 중 하나가 힘을 잃을 수도, 경로를 확 바꿀 수도 있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가운데를 움직이고 있는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9호 태풍과 제20호 열대저압부의 상호작용을 받을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남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경남 남해안에는 200mm 넘게 쏟아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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