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충청 필승카드는 '30대·檢출신'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8. 30. 20: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경호·정필재·류제화 …
31일 최고위 회의 최종의결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승패를 가를 경기도와 충청 지역에 30대 청년 정치인과 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 2030세대와 중도층 표심에 호소하는 한편 인물론으로 승부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30일 국민의힘은 전날 당내 기구인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추천하기로 한 조직위원장 내정자 10명을 공개했다.

대상자 10명 중 특히 경기도·충청권에서 30대와 검사 출신 변호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먼저 경기도 안산 단원을에서는 1985년생인 변호사 출신 서정현 경기도의회 의원이, 시흥갑에서는 청주지청장을 지낸 정필재 변호사가 낙점됐다. 또한 세종갑에서는 1984년생 류제화 변호사가, 대전 대덕에서는 대검 중수부 중앙수사1과장 출신인 박경호 변호사가 내정됐다.

경기도 용인병에 지원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까지 포함하면 조직위원장 임명 대상자 10명 중 절반인 5명이 법조인 출신이다.

전북 전주을은 정운천 의원이 복귀하게 됐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전주을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전북도당위원장에서 사퇴하는 등 논란이 일었으나, 이번에 다시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에선 관록을 가진 3선의 김성태 전 의원(강서을), 오신환 전 의원(광진을)과 40세의 청년 정치인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중랑을)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의 임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우제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