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D-2…“미술 분야 한류 기대”

김광진 2023. 8.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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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한국 수묵화의 발전과 미래를 모색하는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가 모레 목포에서 개막해 두 달 동안 열립니다.

개막에 앞서 이번에 전시될 작품들이 언론에 공개됐는데요

올해 수묵비엔날레의 주요 작품들과 의미를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화가 우용민씨의 작품 '눈꽃'입니다.

지리산을 3백여 장의 작은 수묵화로 1차 작업을 한 뒤 그 느낌을 가로 8미터 세로 2.4미터 가량의 거대한 한지에 전통 수묵담채화법으로 그렸습니다.

태국의 이타짓 포퐁 작가는 보름간 목포에 머물며 한지에 서양화 기법을 혼합해 강렬한 인상의 얼굴 작품을 만들었고, 소사풍 작가는 태국의 축제에서 흔히 사용되는 종이꽃에 먹물의 농담을 첨가해 새로운 의미를 지닌 종이 꽃을 설치 미술 형태로 완성했습니다.

[소사풍/태국왕립학교 미술학과 교수 : "이 모빌의 움직임은 목포에서 생활에 대한 느낌입니다.움직임이 계속 오랫동안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소치 허련 선생 일가의 작품이 전시된 진도 운림 산방에서는 전통 수묵 기법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작품들이 공개됐고, 정통 한국화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진석/관람객 : "여기 부채에 그린 산수화 같은 것은 다른 것과 다르게 비율적으로 봐도 좁은 비율에 많은 것이 담겨있는데 그럼에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백의 미는 놓치지 않는다는 점은 대단한 거라 보여져요."]

올해 3회째인 2023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다음 달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19개국 19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고 목포와 진도는 물론 순천과 나주 해남 등지에서도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건수/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 "수준이 높은 작품들로 엄선했습니다. 작가 수도 줄여서 저희가 예산이 있는데 그 예산을 전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활용하기 위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가 K-팝에 이어 미술 분야에서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영록 “중앙권한의 과감한 지방 이전” 강조

국회에서 열린 '국가현안 대토론회'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미국 주 정부 수준의 자율성 보장과 중앙의 파격적인 권한 이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본사 이전과 공공기관 이전이 필요하고, 특히 대표 농도인 전남에 농협과 수협과 같은 공공기관 이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도장터, 추석 명절 판촉전…“최대 50% 할인”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과 농어가소득증대를 위해 10월 10일까지 추석 명절 판촉전에 들어갑니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남도장터 입점 품목에 기본 10% 할인이 적용되고 추석 기획전과 대한민국 수산대전 그리고 시군 특별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완도군, 전남 최초 ‘군내버스 무료 운행’ 시행

완도군이 다음 달부터 전남 최초이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주민과 외지인을 대상으로 '군내버스 무료 운행'을 본격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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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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