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KT 김영섭호… “최우선 가치 고객” 조직 재정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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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호(號)가 공식 출범했다.
수개월의 대표 공백과 검찰 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KT의 새 수장을 맡게 된 김 대표는 조직 안정화와 쇄신, KT 미래 청사진 제시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KT가 개선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KT가 발전하고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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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수장 공백’ 상태 마침표
“나이·직급 관계없이 역량 우대
숫자 만드는 타협 아닌 성과 내야”
사업·인사·조직구조 개편 예고
러닝메이트 사내이사에 서창석
KT 김영섭호(號)가 공식 출범했다. 수개월의 대표 공백과 검찰 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KT의 새 수장을 맡게 된 김 대표는 조직 안정화와 쇄신, KT 미래 청사진 제시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김 대표는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권 카르텔’ 비판으로 구현모 전 대표가 연임 의사를 철회하고, 새 대표 후보로 선정됐던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도 중도 사퇴하면서 3월 말 이후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 때문에 신규사업 계획과 정기인사 등이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또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김 대표만의 새로운 비전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김 대표는 KT가 추진해온 디지코에 더해 B2B(기업 간 거래) 분야 강화와 AI·통신 융합 추진, 투자를 통한 사업 파트너 확보 등을 추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KT는 CT를 잘해 왔고, IT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서 ICT 고수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가 잘 지원 할 수 있는 1등 ICT 역량이 갖춰지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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