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제주에 호우주의보…하천변·공원 탐방로 등 통제

정한결 기자 2023. 8.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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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내륙·경남북서부·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하천변 200여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전남·대구·경북·제주의 하천변 201곳과 경남·전남의 도로 1곳이 통제되고 있다.

경남·경북·전남의 둔치주차장 34곳과 국립공원 11곳의 244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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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9일 오후 부산 사상구 명지동 일대에 장대비가 내린 가운데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8.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일 경북내륙·경남북서부·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하천변 200여곳이 통제되고 있다.

30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전남 3곳, 경북 7곳,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과 전남 지역에 시간당 1~8㎜의 비가 내리고 있다. 다음날 아침까지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9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구례 262.5㎜, 경남 산청 248.0㎜, 경남 하동 220.5㎜, 전북 남원 187.0㎜, 경북 의성 131.0㎜, 대구 95.5㎜ 순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경남·전남·대구·경북·제주의 하천변 201곳과 경남·전남의 도로 1곳이 통제되고 있다. 경남·경북·전남의 둔치주차장 34곳과 국립공원 11곳의 244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강릉에서 울릉, 울릉에서 독도 구간을 오가는 3개 항로 여객선 4척 운항이 중단됐다. 경남 합천군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우려에 따라 27세대 주민 30여명이 사전 대피했다.

시설피해는 총 2건이다. 경북 의성 양곡소하천에서 제방유실 1건, 경남 함양 지방도1001호선에서 도로침하 1건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주요 강수지역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독려할 방침이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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