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프트테니스팀, 순창 추계연맹전에서 ‘금빛 스매싱’

박귀빈 기자 2023. 8.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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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4일 열린 ‘2023년도 순창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 추계연맹전’에서 인천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소프트테니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2023년도 순창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 추계연맹전’에서 인천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소프트테니스팀의 백단비·홍보아·김직민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0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년도 순창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 추계연맹전’ 개인복식 결승에서 백단비·홍보아는 우승후보로 꼽히던 김다현·김한설(대구은행)을 5대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은 지난 2012년 이후 전국규모대회에서 11년만에 여자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백단비·홍보아는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백 핸드 스트로크와 다이나믹한 움직임으로 상대가 공을 따라가지 못하게 했다.

또 혼합복식 결승에선 김직민이 김민주(대구은행)와 팀을 이뤄 정다은(부산 사하구청)·임민호(서울시청)을  5대1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직민은 8강전에서 잦은 실수로 크게 흔들렸으나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5대4로 역전승한 뒤, 결국 우승까지 이뤄냈다.

이와 함께 남자일반부는 단체전 결승에서 강팀인 충북 음성군청을 만나 0대 2로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일반부는 단체전 4강에서 우승후보팀인 문경시청팀에 0대 2로 패해 동메달을 따냈다.

서규재 시체육회 소프트테니스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을 중요시하며 개인별 포지션 트레이닝을 한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트레이닝에 잘 따라온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규생 시체육회장은 “인천이 국내 최고임을 보여준 소프트테니스 선수단에게 감사하다”며 “10월에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시민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선전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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