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전세계 복합위기…벤처·스타트업이 혁신 주역"

민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 주재
중기부, 글로벌·지역 창업 활성화 전략 발표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8.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위기와 도전 속에서 벤처, 스타트업이 혁신의 주역"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CEO 등 110여명을 초청해 민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창업대국'을 위한 정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비전 및 추진전략을 토론하고, 민관 합동으로 벤처 스타트업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벤처와 스타트업이 세계적 복합위기 속 혁신의 주역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민간 중심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정부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해외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받고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해외 진출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진출 전용펀드', 인바운드 창업·취업을 종합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센터' 등을 신설하고 혁신 주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스페이스 K'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창업클러스터 활성화 및 지역 벤처 투자환경 보완,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도 언급됐다.

정부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협력하는 창업생태계 조성, 규제개선·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스타트업·벤처기업 관계자와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 투자자, 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관련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부에서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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