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회 출석…흉상 이전 · 고 채 상병 수사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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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오늘(30일) 국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 모두에서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관련 질의가 나왔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이념에 따른 거냐고 추궁했고, 여당 위원들은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전력을 강조하며 대통령실 입장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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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오늘(30일) 국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현안 질의에서 이 문제가 거론된 건데, 자세한 내용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찬범 기자, 국무총리는 오늘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서 아까 이야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입장을 밝힌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의 현안 질의는 조금 전 7시까지 진행된 뒤 지금은 잠시 정회 중입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 모두에서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관련 질의가 나왔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이념에 따른 거냐고 추궁했고, 여당 위원들은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전력을 강조하며 대통령실 입장을 물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홍범도 장군의 삶을 독립운동을 했던 전반부와 소련 공산당원으로 활동한 후반부로 나누어 평가해야 한다며, 육군사관학교 정체성에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국방부의 입장과 보조를 맞췄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육사라고 하는 아주 특수한 기관에서 육사 생도들이 매일 경례를 하면서 롤 모델로 삼아야 될 분을 찾는 이런 기준으로 봤을 때….]
<앵커>
그리고 또 해병대 고 채 상병 순직을 둘러싸는 수사 외압 의혹을 놓고도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야당 위원들은 국가안보실 차원의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조태용 안보실장은 거듭, 수사 관련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사건을 보고한 사실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고 채 상병 죽음의 진상은 국방부나 군 산하 수사단에서 하는 게 맞고 안보실은 사법 절차 중에는 말을 아끼는 게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채철호)
▷ "홍범도 흉상 이전 타당"…"맥아더 흉상 검토"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28166 ]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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