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원희룡 장관, 제2공항 주민투표 재차 거부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제주 제2공항은 도민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며 주민투표를 시행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주민투표의 법적인 취지를 고려하고 2공항 추진 과정의 당사자로서 견해를 달리한다며 주민투표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지난 3월 국토위에서도 2공항 추진은 도의회에서 부동의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 4·3 명예훼손 혐의 태영호 의원 ‘불송치’
제주4·3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불송치 결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자명예훼손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태 의원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자명예훼손죄의 경우 친고죄로 고발인에게 고소권이 없고,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제주4·3사건의 희생자가 적지 않아 피해자를 특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강의 미배정, 사실상 해고”…“학생 수 급감 때문”
전국대학노동조합 국공립대본부는 오늘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대 한국어 강사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제주대 국제교류본부가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부터 시행했던 '강사 휴식 학기제'를 폐지하겠다고 한 뒤,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일부 강사들에게 강의 배정 불가와 보류를 통보했다며, 이는 사실상의 해고 통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대 측은 코로나19 이후 학생 수가 40%정도 줄었고, 학생 수 감소시 강의 배정이 어렵다는 내용이 운영 지침에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제주 출생아 3,599명 ‘역대 최소’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3천599명으로 전년도 보다 129명 줄었습니다.
이는 관련 집계가 공표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여성 1인당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의 경우, 제주는 0.92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감소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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