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유·초·중·고교생 1년 새 1만5000명 ↓…학령인구 비상

김미희 기자 2023. 8. 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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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수는 88만1750명으로 전년 대비 1만5000명(1.6%)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587만9768명) 대비 9만6156명(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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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생수 10만명 준 578만명

- 유치원생 5.6% ↓ 감소 폭 최다

올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수는 88만1750명으로 전년 대비 1만5000명(1.6%)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10만 명 가까이 감소해 570만 명 선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유치원생이 5% 넘게 줄어 감소 폭이 컸다.

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587만9768명) 대비 9만6156명(1.6%) 줄었다. 부산은 지난해 33만9069명에서 올해 33만4205명으로 4864명(1.4%) 줄었고, 울산은 지난해 14만4874명에서 올해 14만2620명으로 2254명(1.5%) 감소했다. 경남은 올해 40만4925명으로 전년(41만2749명) 대비 1.9% 줄어 전국 평균보다 0.3%포인트 낮다. 학생별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를 살펴보면 유치원생은 울산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 전년(1만4779명) 대비 8.6% 감소한 1만3513명을 기록했다. 초등학생은 전북이 8만7298명으로 전년(9만1290명)보다 4.4% 줄었다.

이들 학생 수는 1986년 1031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1990년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600만 명대가 무너졌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생은 52만1794명으로 5.6%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초등학생은 260만3929명으로 전년 대비 2.3%, 중학생은 132만6831명으로 1.6% 각각 줄었다. ‘황금돼지띠’로 불린 2007년생의 고교 진학에 따라 고등학생은 127만8269명으로 1.3% 증가했다.

전국 유·초·중·고교 수는 2만605개교로 1년 만에 91곳이 줄었다.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은 18만1178명으로 전년 대비 7.4% 늘어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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