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에 눈뜬 '하타니' SSG 하재훈…3경기 연속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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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채 야수로 전향한 하재훈(32)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하재훈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3-2로 앞선 3회 무사 1, 2루에서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렸다.
29일로 예정됐던 인천 키움전이 비로 취소됐으나 타격감을 유지한 채 이날도 스리런 홈런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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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SSG 랜더스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채 야수로 전향한 하재훈(32)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하재훈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3-2로 앞선 3회 무사 1, 2루에서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볼의 유리한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시속 138㎞짜리 직구가 들어오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인천 밤하늘에 하얀 궤적을 남긴 타구는 그대로 115m를 날아가 왼쪽 관중석에 도착했다.
하재훈의 시즌 6호 홈런이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그는 첫 시즌부터 5승 3패 3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8로 활약해 뒷문을 지켰다.
그러나 부상으로 신음하다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타자로 전향해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하재훈은 마치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 양면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4호이자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을 터트렸던 그는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다시 담장을 넘겼다.
29일로 예정됐던 인천 키움전이 비로 취소됐으나 타격감을 유지한 채 이날도 스리런 홈런포를 가동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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