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에 태풍 가세…주말까지 큰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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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난 줄 알았는데 가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남부지방 중심으로 주말까지 쭉 비가 온다는데 태풍도 올 수 있다거든요.
더 많은 비도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남쪽으로 소용돌이 3개가 눈에 띕니다.
두 개의 태풍과 곧 태풍이 될 수 있는 열대저압부 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태풍을 만들어낼 수 있을만큼 지금 서태평양 열대 바다는 뜨겁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열대 해상에서 태풍이 발달하기 상당히 좋은 해양조건을 갖추고 있는데요. 해수면 온도는 대체로 높은 29~30도 정도의 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의 계절 가을로 접어들면서 가을장마의 위력이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남부와 제주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200mm 이상 많은 비를 예보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60mm 이상 쏟아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북쪽의 찬 저기압과 남쪽의 따뜻한 고기압이 한반도 위에서 대결하면서, 장마전선이 정체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비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북상하면서 앞쪽으로 비구름을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태풍 하이쿠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모레 판가름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태풍 강도 이동 속도 또는 기압계와의 상호작용으로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산림청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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