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먹어서 응원"‥후쿠시마산 수산물로 식사

전재홍 2023. 8. 30. 19: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기시다 총리는 오늘 후쿠시마산 회를 먹으면서 일본 수산물의 안전을 홍보했습니다.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으로 곤경에 처한 수산업 종사자들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전재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접시에는 후쿠시마현에서 잡힌 광어와 문어회 등이 올려져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씹히는 맛이 있어서 다르네. 쫄깃함이"

기시다 총리는 SNS에 식사 영상을 올리고 '먹어서 응원하자', '스톱 풍평피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함께 식사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기자들과 만나 "여러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시다 총리가 앞장서서 유언비어에 대응하고 어업인을 지원하려는 강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산 먹거리의 안전함을 강조하는 일본 정부의 행보는 내일도 이어집니다.

기시다 총리는 내일 오전 도쿄의 도요스 시장을 방문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시식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이번 주 중으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따른 수산업자 보호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맞서 중국인들이 일본 전역에 항의 전화를 쏟아붓는 등 반일 감정이 끓어 오르자, 중국 당국이 사태를 제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오늘 사설을 통해 중국 국민들에게 일본에 대한 극단적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일본이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안전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쇼를 벌여 국제사회의 관심을 해양 오염에서 중·일 외교 갈등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반중 세력 등이 중국을 주시하며 악용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는 만큼 극단적 발언과 행동을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 조아라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9783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