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여자배구, 약체 베트남에 덜미…졸전 끝에 패배
![여자배구 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30/yonhap/20230830194429975yqfe.jpg)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추락을 거듭하는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5위)이 한 수 아래로 꼽히는 베트남(47위)과 경기에서 졸전 끝에 패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예선 C조 첫 경기 베트남 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2 25-19 23-25 17-25 13-15)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8강 결선 진출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매 세트 베트남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1세트 20-21에서 강소휘(GS칼텍스)의 터치아웃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미들블로커 이주아(흥국생명)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22-22 동점을 허용했으나 랠리 끝에 강소휘의 터치아웃 공격으로 다시 달아났고, 상대 팀의 연속 범실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베트남 선수들이 흔들린 틈을 타서 가져왔다.
한국은 20-18에서 강소휘의 강타와 이한비(페퍼저축은행)의 터치 아웃 공격,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상대 범실이 이어지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3세트에 반전됐다. 쉽게 승리할 것 같았던 한국은 3세트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의욕이 없었고, 집중력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대표팀은 21-22에서 이한비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이후 계속 두 점 차로 끌려가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어두운 표정의 여자 배구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30/yonhap/20230830194430696sfsn.jpg)
3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다.
선수들은 눈에 보이는 공격을 일삼다가 상대 블로킹 벽에 막혔고, 승부처마다 범실을 거듭했다.
15-18에서 상대 블로킹 벽에 연속으로 가로막힌 데 이어 16-20에서 이다현(현대건설), 17-22에서 이선우(KGC인삼공사)가 각각 서브 범실을 했다.
4세트까지 밀린 한국은 5세트에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12-14에서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공격으로 따라붙었지만, 상대 팀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해 그대로 패했다.
한국은 베트남, 대만,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C조에 속했으며, 상위 2위 안에 들면 A조 태국, 호주, 몽골 중 상위 2개 팀과 8강 결선 라운드를 벌인다.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안은 한국은 31일 대만을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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