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루리 일병의 잠실 방문. 취소된 그라운드에서 시구에 우천 세리머니까지[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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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내린 비로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이 취소된 30일 잠실구장.
오후 5시에 취소 결정이 내려져 그라운드는 방수포가 처진 상태로 세찬 비만 내리고 있었다.
문상훈은 "2023년 예감이 좋은 LG 트윈스의 홈경기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가을이 왔을 때, 유광점퍼를 입고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끔 시구자가 우천 취소됐을 때 우천 세리머니를 하는 경우는 있지만 시구와 우천 세리머니를 함께 한 시구자는 문상훈이 최초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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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후부터 내린 비로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이 취소된 30일 잠실구장.
오후 5시에 취소 결정이 내려져 그라운드는 방수포가 처진 상태로 세찬 비만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LG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마운드로 올라갔다.
이날 시구자로 예정됐던 배우 문상훈이었다. 문상훈은 유튜브 '빠더너스' 채널에서 '문쌤', '문상기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김정훈 역을 맡아 배우로서 각인을 시켰고, 최근 드라마 'D.P. 시즌 2'에서 '김루리'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문상훈은 "2023년 예감이 좋은 LG 트윈스의 홈경기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가을이 왔을 때, 유광점퍼를 입고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비로 인해 아쉽게 시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선수도, 관중도 없는 야구장에 홀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치 관중이 있는 것처럼 1루측과 3루측에 고개숙여 인사를 한 문상훈은 세트 포지션을 잡더니 1루에 견제 동작까지 취했다. 그리고 홈으로 공을 뿌린 뒤 세리머니까지 취하며 진짜 시구를 했다.
뛰어서 다시 들어갔던 문상훈은 10여분이 지난 뒤 다시 그라운드로 나왔다. 그는 방수포가 처진 그라운드를 돌기 시작했다. 천천히 1,2,3루를 돈 문상훈은 홈앞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하지만 미끄러지지 않고 앞에서 스톱.
가끔 시구자가 우천 취소됐을 때 우천 세리머니를 하는 경우는 있지만 시구와 우천 세리머니를 함께 한 시구자는 문상훈이 최초일 듯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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