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곳곳 흩어진 흔적 하나로...‘박정희로드’ 걸어볼까

이승규 기자 2023. 8. 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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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9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앞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서 있다. 이 일대에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비롯해 역사자료관, 민족증흥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김동환 기자

경북 곳곳에 흩어진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흔적을 돌아볼 수 있는 관광 상품이 개발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30일 서울 웨딩그룹위더스 영등포에서 여행 상품인 ‘청운의 꿈, 박정희로드’(이하 박정희로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희로드는 경북 지역 내 박 전 대통령 관련 관광지를 생애주기별로 구분해 연결한 관광 상품이다. 구미 상모동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생가는 유년기, 교사 재직 당시 머문 하숙집인 문경 청운각은 청년기, 대통령 재임 시절 친필로 쓴 현판이 있는 김천 직지사는 중년기로 구분하는 식이다.

구미 금오산·문경새재 도립공원 등 지역 명소와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민족중흥관 등도 코스에 포함됐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박정희로드를 지역에 특화된 역사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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