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약해서'·'십오야' 부른 와일드캣츠 故임종임 별세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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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의 히트곡을 부른 6인조 혼성 그룹 와일드캣츠(들고양이들)의 보컬 임종임이 세상을 떠났다.
30일 연예계에 따르면 고(故) 임종임은 지난 28일 별세했다.
1949년 12월생인 고 임종임은 1969년 미8군쇼 무대에 서기 시작했으며, 1971년 그룹 와일드캣츠를 결성했다.
1979년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들고양이들'에 수록된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면서 국내에서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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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연예계에 따르면 고(故) 임종임은 지난 28일 별세했다. 고인은 2년 전 방광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49년 12월생인 고 임종임은 1969년 미8군쇼 무대에 서기 시작했으며, 1971년 그룹 와일드캣츠를 결성했다.
와일드캣츠는 1971년 동남아를 거쳐 1974년부터 1978년까지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현지에서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New From The Wild Cats) 등 여러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1979년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들고양이들'에 수록된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면서 국내에서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1980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 솔로 가수로 나서 이듬해 '말하나 마나'(Boney M의 Bahama Mama 번안곡)를 히트시켰다. 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잘 알려진 '하나마나' 송 원곡이기도 하다.
배우 한지일은 고인의 빈소를 조문한 사실을 전하며 "가슴이 며지는 아픔. 쓸쓸히 외롭게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편안하게 가시길"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발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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