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홍범도 후반부 삶에 문제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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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처음으로 사실상 이전이 필요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실의 국회 업무보고에서 조금 전 나온 얘깁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겠습니다.
이현재 기자, 대통령실의 설명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홍범도 장군의 전체 삶이 아니고 후반부의 삶, 그러니까 소련 공산당에 입당했을 때 삶을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결정은 국방부가 내릴 것이라고는 했지만 사실상 육사에 있는 흉상의 이전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독립운동의 공적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후반의 삶, 자유시 참변 이후의 삶이죠. 그것과 육사라는 아주 특수한 기관에서 육사 생도들이 매일 경례를 하면서 롤모델로 삼아야 될 분을 찾는 기준으로 봤을 때 2개가 잘 맞겠느냐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상황에서 대통령실 최고위급인 국가안보실장이 처음으로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육군 사관학교의 정체성을 보면서 기념물 재정비를 추진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오늘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 대통령실 외압이 있었는지를 따졌습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수사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됐는지, 또 안보실이 국방부 장차관과 이번 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조태용 실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구혜정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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