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성태 “내년 총선 수도권 간판? 한동훈·원희룡·나경원은 아냐…더 고민해야”

KBS 2023. 8. 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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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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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는 국방부의 자체적인 판단
-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해서 적대 세력으로 볼 이유 없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끔 당정이 기반 만들어 줘야
-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에 한동훈? 너무 섣부른 이야기
- 선거 개입 논란 휩싸인 원희룡 장관… 발언에 신중 기해야
- 수도권을 이끌고 갈 간판 후보 아직 안 보여, 당 차원에서 더 고민할 필요 있다
- 한동훈·원희룡·나경원에만 의지해선 내년 총선 치를 수 없어
- 김태우 전 구청장, 며칠 전 만났는데 상당히 의지 높아... 무소속 출마는 안 한다고 직접 확인해
- 김남국 제명안 부결은 민주당이 면죄부 준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이것이 보수다>
■ 방송시간 : 8월 30일 (수)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진우: 진짜 보수의 진짜 나라 걱정 <이것이 보수다>. 보수의 핵심입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주진우: 이제 중앙상임의장 그거 내려놓고 이렇게 지역으로 가신 거죠?

◆김성태: 그렇습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물어볼 게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뭡니까?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뭡니까?

◆김성태: 주 기자께서 지금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속에 특히 이념이라는 부분을 요근래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념이라는 게 어떤 이념인가, 그거를 제일 궁금해하는 거 아니에요?

◇주진우: 아니, 어떤 지도자가, 세상에 어떤 지도자가 지금 이념이 중요하다 그러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요, 지금? 아프리카에서 찾아야 됩니다.

◆김성태: 그런데 그 부분이 저도 그 부분을 대통령께서 지난 6월 달 자유총연맹 그때 창립 기념일 날 기념사를 통해서 반국가 세력을 언급하고 또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 또 대한민국의 이 미래의 가치를 이야기하면서 대한민국의 나아가야 할 그 방향을 일부 이야기했어요. 이것은 국민적 합의를 이룬 보편적 가치의 자유 민주주의 기반 속에 튼튼히 뿌리내리는 그런 시장 경제. 이걸 위해서는 자유, 인권, 법치. 이런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이념이 중요하다. 이거를 강조하는 것 같아요.

◇주진우: 아니,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이런 걸 강조하고 있어요? 국익, 국민들 먹고살기 이런 거 챙겨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국가가 정치적으로 지향해야 할 그런 가치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으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강조를 하고 있어요, 요근래에. 이것도 철 지난 그런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된 그런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이다. 이렇게 이제.

◇주진우: 아니, 의장님. 철 지난 이념, 철 안 지난 이념이 어디에 있어요? 다 같은 이념이지.

◆김성태: 아니, 그렇지만 이제 대한민국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고 선진국 반열에 진입해 있는데 우리 이 체제는 보면 특히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에 양 진영 간의 대립, 반목, 그 갈등 때문에 엄청난 사회적 갈등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거죠. 이게 물론 통계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지난 몇 년 전만 하더라도 32조예요. 그러니까 이런 엄청난 사회적 갈등을 양산시키고 초래하는 여의도 정치에 대해서도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주진우: 지금 젊은 사람들이나 지나가는 사람한테 "지금 이념이 중요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젊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느냐. "인연이요?" 이렇게 물어봐요.

◆김성태: 그러니까 얼마 전에도 골프로 250~300 이런 장타를 칠 수 있는 실력이 있다 하더라도 방향이 잘못되면 결국 OB밖에 더 내겠는가. 그래서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좀 더 물어볼게요. 그런데요. 홍범도 장군 흉상 이거 철거해라.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해라. 이거 대통령이 지시했습니까?

◆김성태: 제가 이 문제를 좀 파악을 분명히 해 봤는데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이 정율성, 광주의 생가 문제. 이 부분은 박민식 보훈부 장관이 SNS를 통해서 문제 제기하면서 시작된 것 아닙니까? 그렇죠? 그렇듯이 지금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도 이거는 국방부의 자체적인 판단이 이루어진 거예요. 그 다섯 흉상을 한꺼번에 다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이렇게 육사 내에서도 하려고 한 건데 그게 이제 좀 논란이 있을 것 같으니까 홍범도 장군 흉상만 이제는 하자. 이게 국방부 내부 의견이었죠, 입장이었고.

◇주진우: 그래요? 그런데 그 입장이 타당합니까?

◆김성태: 저는 그 입장이 타당하다, 안 하다 뭐 이런 내용보다는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 문제를 가지고.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는 항일 독립운동.

◇주진우: 독립운동 맞죠?

◆김성태: 그럼요. 그거를 부정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이 부분은 명확해요. 정말 명확해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그렇지만 대적관, 그러니까 북한을 상대로 대적해야 할 지금 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에서는 좀 이거는 고민해 봐야 되지 않느냐, 그런 정도 윤석열 대통령의 한마디로 개인적 의견이 있는 거죠.

◇주진우: 말 좀 빨리 해 주세요. 물어볼 게 많습니다.

◆김성태: 네, 그러시죠.

◇주진우: 그럴까요?

◆김성태: 네.

◇주진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최근에 이념 이야기하고 좀 거칠어졌다, 화난 사람 같다, 이분법 너무 심각해졌다. 이런 이야기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지금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에 푹 빠졌던 그런 재정만능주의를 이게 단호히 배척하고 배격하고 건전재정으로 이렇게 확실히 전환하는 그런 의지를 장관들이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역량과 능력을 제대로 해라. 그리고 필요하다면 싸울 것이 있으면 싸우고 그 입장을 가지고 부딪쳐라, 이런 거죠. 지금도 여야 간의 스펙트럼, 이 간극이 너무 넓으면 이거를 좁혀 나가야지.

◇주진우: 좁혀야죠.

◆김성태: 그 넓어진 상태에서 뭘 변화시킬 거냐, 이런 거예요.

◇주진우: 그런데 대화를 해야죠, 협치를 해야죠. 김성태가 평소에 강조하던 이야기입니다. 정치란 대화다, 타협이다. 그런데 1 플러스 1은 100이라고 하는 세력들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 이거 야당과 싸우겠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김성태: 사실 지금 입법 권력이 절대적으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마냥 싸운다고 이게 해결책이 된다 그러면 싸워야죠. 그렇지만 현실은 입법적인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지금 1년 3개월이 지나도 제대로 된 국정운영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고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안타까움이 너무 많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을 뭐 정부적인 차원에서도 좀 재촉하고 있는 거고 또 정치가 달라져야 된다는. 그 정치가 달라져야 되는데 어떻게 달라져야 되나? 아까 말한 이념적인 측면에서 그런 걸 과거의 낡은 사고, 가치 가지고 우리가 싸우지 말고 이제 서로 미래를 가져가는 그 가치를 이념으로 삼고 싸우자. 이런 이야기죠.

◇주진우: 야당과 언론이 24시간 정부 욕만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김성태: 그런 게 얼마나 참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국민의힘도 좀 제대로 못 싸우는 것 같고 답답하고 부처도 쉽게 말하면 지금 현재 여소야대에 꽉 막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처가 그런 처절한 몸부림을 통해서 국정운영의 어떤 새로운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든지 운영에 대해서 그런 처절함이 안 보인다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주진우: 의장님,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반대하고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반대한다고, 정부에 반대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적대 세력 아니죠?

◆김성태: 그렇죠. 그거를 적대 세력으로까지는 볼 이유가 없는 거죠. 다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하는 그런 목소리가 지금 현재 뭐 일본 정부와 그리고 IAEA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제시하는 내용이 아직까지 야당 입장에서 볼 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100% 담보해내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의 주장은 주장대로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는 국정운영에 무한한 책임을 져야 되는 특히 집권당 국민의힘이나 정부의 입장에서는 국민들을 보다 과학적으로 그리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 해양산업 이런 수산업을 가져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어 줘야 되는 거죠.

◇주진우: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 이념 논쟁은 총선에 도움이 됩니까?

◆김성태: 원래 정치하는 사람들이 제일 또 한편으로 경계하는 부분이 이념이에요. 그 이념 논리에 이렇게 빠져 버리면 사회가 참 이렇게 사회 통합이나 화합이 참 어려워질 수가 많은 거죠.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같은 경우는 1919년 임정 48년도 정부 수립 그리고 6.25 전쟁. 이런 많은 풍파를 겪으면서 엄청난 이념적 그런 대립, 갈등 속에서 그나마 산업화,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나라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제 할 만큼 했죠. 이념적 갈등은 대한민국은 할 만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야당,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정치에서 너무 과거의 이념에 사로잡힌 그런 정치 차단하고.

◇주진우: 누가 안 해요, 요새.

◆김성태: 이제 물론 옛날...

◇주진우: 왜 그런데 국민의힘하고 대통령은 이념 이야기를 할까?

◆김성태: 아니, 그게 이제 그런 거죠. 일본에서 오염수를 이렇게 방류하는 문제를 가지고 야당으로서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서 문제 제기하는 건 좋은데 이거를 도를 넘어서 국민이 그냥 해양 이런 생태계나 또 수산물 이런 먹거리를 불안해서 먹지 못할 정도로 괴담이나 가짜 뉴스로 선동한다면 이거는 잘못됐다는 거죠.

◇주진우: 정치권으로 넘어갑니다. 수도권 위기론. 이번 연찬회에서도 내내 반복됐는데 수도권 위기론 이렇게 돌파하기 위해서 스타급 중진들 내려보내야 된다 해서 김성태 지금 보냈습니다. 다시 위원장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요. 한동훈, 원희룡 차출론 나오는데 선대위원장 설 나오는데 어찌 보십니까?

◆김성태: 뭐 저는 선대위원장까지는 모르는 일이고 그거는 뭐 그래도 김기현 당대표가 뭐 여러 가지 판단해야 할 문제이고.

◇주진우: 그래서 한동훈 선대위원장까지는 아닙니까?

◆김성태: 네. 선대위원장 이야기까지는 좀 너무 섣부르고요. 다만 윤석열 정부의 정무직 인적 자원은 집권당 국민의힘 총선 전략에서 언제든 가용 가능한 자원입니다. 가용 자원이에요, 쉽게 말하면.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도 집권당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안정적 의석으로서 뒷받침되지 않는 그런 정부는 쉽게 말하면 앙꼬 없는 찐빵, 그런 정부가 되는 거죠.

◇주진우: 단팥이요.

◆김성태: 단팥입니다. 미안합니다.

◇주진우: 아닙니다.

◆김성태: 팥이 없는 그런 찐빵이 되는 것이고 그 찐빵이라는 것은 누가 먹겠습니까? 그만큼 국정이 어려워지는 거죠.

◇주진우: 그런데 원희룡 장관은 지금 현직 장관인데 막 선거 개입 논란이 있어요.

◆김성태: 원희룡 장관께서도 뭐 이렇게 특히 제1야당 민주당이나 또 국민들이 내년 총선이 불과 7개월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이런 뭐 본인이 정치에 이제 우리 국민의 직접 이렇게 정치 활동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아니라면 발언에 신중을 기하는 게 좋죠, 그거는.

◇주진우: 그렇죠? 나경원 전 의원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김성태: 나경원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지난 3월 전당대회 때 상당한 아픔이 있죠.

◇주진우: 네, 상처받았죠.

◆김성태: 뭐 그 아픔이 있지만 정치인은 때로는 그 아픔을 극복하고 또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어 가는 데에 자신을 던질 수 있으면 던져야 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제 선거의 계절이 돌아오는데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뭐 동작 지역에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그런 다양한 정치적 역할과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죠.

◇주진우: 지역에만 이렇게 나서는군요. 수도권을 누구 간판으로 치른다. 이런 건 없습니까?

◆김성태: 지금 현재 수도권 뭐 이렇게 우리가 참 어려운 지역이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인데 이 수도권을 끌고 갈 그런 지금 현재 간판은 좀 더 우리 당이 고민해야 할 겁니다.

◇주진우: 여기는 아니구나. 세 분은 아니고 지금 더 고민하고 있답니다. 세 분은 아닙니다.

◆김성태: 아니, 뭐 세 분도 우리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으로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 대신 이 세 사람들에만 의지해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어요. 일단 의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세 사람 수도권 간판은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승민 전 대표 수도권에서 영향력 있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 어떻게 됩니까?

◆김성태: 지금 현재 유승민 대표 입장에서는 가장 아프게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의 난맥상에 대해서 때리고 있잖아요. 이 아픔도 결국은 윤석열 정부에서 또 감당을 해야 할 문제이고 그런 부분을 가지고 그런 여건 속에서 이거를 내년 4월 총선을 치르는 측면에서 이거를 어떻게 우리가 또 극복하느냐, 이 문제. 또 협력, 협조, 화합을 이루느냐. 이 문제도 우리 당의 문제죠.

◇주진우: 그런데요. 당의 문제인데 화합 안 하고요. 제 생각에는 유승민 전 의원 내치는 거 아닙니까? 이준석 전 대표는 내칠 것 같은데요.

◆김성태: 절대 저는 그렇게 정치가 생물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불과 7개월여 앞둔 시점에서는 이제 조금씩 조금씩 갈등과 반목, 대립을 줄여 나가면서 서로의 간극 차이를 좁혀 나가면서 지향을 우리가 중도로 이렇게 가져가는 측면에서 이준석 대표나 또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그런 여러 가지 사고와 인식, 정치를 갖다가 충분히 또 참고해야죠.

◇주진우: 아니, 그런데 또 이게 희망 사항인 것 같아요. 희망 사항이에요. 지금 이념하고 더 지금 갈라치기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을까요?

◆김성태: 아마 이거는 뭐 다음 주 안까지는 지도부가 판단을 할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런데요?

◆김성태: 지금 현재는 본인이 지역에서 선거 사무실도 열고 또 뭐 여러 가지 언론 여론 조사를 통해서 또 나오는 결과도 있고 제가 며칠 전에도 만나 봤습니다만 상당히 의지가 높습니다.

◇주진우: 그런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결정합니까?

◆김성태: 제가 지난번에도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당규상에 우리 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그 원칙적인 입장에서 아직까지 당대표나 지도부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무소속 출마는 안 한다, 이런 이야기하던데요.

◆김성태: 무소속 출마는 안 하는 거로 제가 확인 그것도 됐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네. 그러니까 본인은 뭐 당의 공천을 받겠다는 그런 의지가 확고하죠. 그게 아니면 또 어떤 판단을 할지 모르죠.

◇주진우: 이재명 민주당 대표 1년이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성태: 작년 8월 28일 날 이재명 당대표 선언한 이후에 참 힘들고 어렵고 본인으로서는 뭐 고난의 시간 1년을 보냈다 할 겁니다. 그렇지만 민주당, 대한민국의 전통 제1야당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실입니다. 처음부터 가지 말아야 될 길을 선택한 민주당이 안고 있는 그런 참 아픔이죠.

◇주진우: 앞으로는 어떻게 됩니까?

◆김성태: 저는 그런 측면에서 정치는 정말 아프고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 있더라도 틈을 만들어야 돼요. 자기 성찰, 자성의 시간으로 그 틈을 통해서 자신도 치유하고 조직도 회복하고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당대표의 그런 큰 결심도 민주당 입장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할 겁니다. 그거를 저희들이 강요할 필요는 또 없다고 봅니다.

◇주진우: 상대 당이기 때문에?

◆김성태: 네.

◇주진우: 김남국 의원 오늘 윤리특위에서 징계안 부결됐습니다.

◆김성태: 제가 안 그래도 주 기자님, 지난번 김남국 의원 국회 제명 동의안 이거 쉽게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을 거라고 그랬잖아요. 역시 그렇게 결과 나왔습니다. 오늘 3:3의 윤리특위 이렇게 소위 윤리특위에서 결정은 이미 본회의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결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면죄부를 일정 부분 김남국 의원에게 준 것이죠.

◇주진우: 지금 경제도 어렵고요. 민생 힘든데 이 시기에 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대신에 처리수로 바꿔 불러야 된다. 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김성태: 상당히 과학적인 부분에서 지난 24일 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에 하루에 한 번씩 뭐 3km, 10km 일본 해역 내에서 IAEA가 계속 그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전 수치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 다핵종 제거 시설인 알프스를 일정 부분 신뢰를 하면서 가야 되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오염수가 아니고 처리수다. 그 이야기입니다.

◇주진우: 그 이야기를 하는 거는 알겠는데요. 참 국민의 불안을 좀 해소하려고 그런 노력부터 해야지.

◆김성태: 그 불안 해소는 이렇든 저렇든 우리는, 윤석열 정부는 과학에 기반하지 않은 그런 가짜 뉴스, 괴담, 선동이다 그러지만 이 결론은 정치 불신에서 만들어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치를 좀 복원시켜야 되는 거예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김성태: 제가 왜 정치가 중요한가 하면 정치가 이렇게 실종되어 버리고 나면 이런 엄청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이런 상황이 발생해도 극단적인 주장만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게 참 사회적 갈등 비용과 국민적 불안으로 바로 이어지는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과학에 기반한 게 아니라 일본 정부의 입장에 기반한 이야기만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요. 왜 이런 부분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다른 건 안 챙겨 주십니까? 이런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정치가 국민의 불안을 좀 없애고 잘 먹고 편안하게 살게 이렇게 만들어 줘야 되는데.

◆김성태: 그렇습니다.

◇주진우: 걱정거리만 줘요.

◆김성태: 정치의 본령이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것이 보수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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