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결, “전혜연=첫사랑…내 앞에 나타나서 고마워”(하늘의 인연)
‘하늘의 인연’ 서한결이 전혜연과 과거의 인연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진우(서한결 분)은 30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해인아. 보고 싶었어.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다니”라며 “고마워. 살아있어서 줘서 고마워”라고 눈물을 흘리며 윤솔(전혜연 분)을 포옹했다.
집으로 돌아온 하진우는 만화경을 내밀며 “기억나냐?”고 물었다. 과거 해인이 “엄마가 보고 싶을 때, 슬픈 생각이 날 때 봐라”며 건넸던 것. 윤솔은 “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었냐?”고 물었다. 하진우는 “당연하지. 누가 준 건데. 엄마 보고 싶을 때마다 보라며”라고 “실은 해인이 보고 싶을 때 들여다봤다. 우리는 다 죽었다고 들었으니까 해인이 생각날 때마다 사진을 보고 만화경을 들여다보며 대화를 나눴는데”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이렇게 보고 있었다니.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쇠똥구리를 기억하냐? 그때 쇠똥 덕분에 말문을 열었다”라며 “나를 물에서 구해준 것은 기억이 나냐? 나보다 작은 꼬마였는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윤솔은 “어렸을 때 기억이 없다. 엄마아빠와 새로운 곳에서 좋은 기억으로 채우려고 하다 보니 의식적으로 잊었다”라며 “지금 말해주니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하진우는 “내가 기억나게 해주겠다. 해인이랑 좋은 추억이 많다”며 “난 매일 떠올려서 모든 것이 기억난다. 내 첫사랑이니까”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윤솔은 “고맙다. 날 기억해 줘서. 날 잊지 않아 줘서”라고 마음을 전했고, 하진우는 “해인이가 내 동생으로 입양온 날엔 해인이가 오지 않아서 슬펐는데 오늘은 해인이가 고맙다”라며 “솔이 씨로 내 앞에 있어 줘서. 살아있어서 줘서, 내 앞에 나타나 줘서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하진우와 윤솔이 포옹하는 것을 지켜본 강세나(정우연 분)은 괴로워했고, 문도현(진주형 분)은 “가서 뭘 어쩌려고? 집에 가자”며 그를 끌고 갔다. 집으로 돌아온 강세나는 슬픔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문도현은 “세나랑 결혼하고 싶다. 세나에게는 내가 필요하다. 세나를 위해서 꼭대기로 올릴 것이다. 세나는 최고가 어울리기 때문”이라며 “그 과정에서 세나에게 어떤 구정물도 튀기지 않을 것이다. 내가 세나를 보호할 것이다. 세나가 상처받지 않으려면 세나에게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상철은 “어디까지가 네 진심이냐? 어디까지 널 믿어야 하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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