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스카우트 대원·국민께 진심 사과”…잼버리 사태 첫 사과
[앵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장관이 직접 공개적으로 이같은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인데요.
전라북도와의 책임 공방을 두고선 감사원 감사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새만금 잼버리가 끝난 뒤 1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야영을 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를 하셨던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불출석을 두고 야당이 문제 삼은 것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되면 출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여야 합의가 되면 언제든지 여가위 상임위에 출석해서 성실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국회 여가위는 김 장관을 불러 잼버리 사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증인 출석 명단에 대한 이견 등으로 김 장관과 여당 의원들이 불참했고,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국회 대기 중이던 김 장관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했습니다.
예산결산특위 회의장에서도 다시 한번 사과 입장을 밝힌 김 장관, 하지만 잼버리 파행을 두고 전라북도와 잼버리 조직위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감사원 감사를 지켜보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아까 감사원장님께서 철저한 감사를 말씀하셨는데, 지금 당장 누구에게 더 책임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일각에서 제기된 경질론에 대해서도 아직 그런 얘기를 정확히 들은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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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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