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31일 개막… 서요섭, 타이틀방어·장유빈 2주 연속 우승 도전

한종훈 기자 2023. 8. 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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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이 타이틀방어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LX홀딩스가 주최하는 LX 챔피언십은 총 147명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2000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 2년 동안의 코리안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장유빈이 우승하면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과 올시즌 코리안투어 유일의 다승자 고군택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장유빈은 대회 첫날부터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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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서요섭. /사진= KPGA
서요섭이 타이틀방어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서요섭은 오는 3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안산 대부도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

LX홀딩스가 주최하는 LX 챔피언십은 총 147명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2000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 2년 동안의 코리안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서요섭은 올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막 내린 군산CC 오픈에서 첫 번째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도 후반기에 2승을 몰아쳤던 서요섭은 이번 대회 타이틀방어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바꾼다는 각오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4위 상금 랭킹 33위(9706만원)로 처졌기에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서요섭은 압도적인 우승으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시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2위에 5타 앞섰다. 1라운드 9언더파 63타는 더헤븐 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였다. 36홀 최소타(132타), 53홀 최소타(198타) 72홀 최소타 모두 서요섭이 기록했다.

서요섭은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대회인 만큼 애정 깊다"면서 "올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팬이 대회장에 찾아주셔서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우승자 장유빈. /사진= KPGA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1승씩을 기록 중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과 장우빈이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두 선수 모두 코리안투어 시즌 2승을 노린다. 아마추어 선수가 시즌 2승을 따낸 건 2006년 김경태가 마지막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어 컨디션도 최고조에 있다.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유빈이 우승하면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다.

장유빈은 "군산CC 오픈 우승을 통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지난주 우승의 기운을 LX 챔피언십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고군택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고군택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18년 박상현 이후 5년 만에 시즌 3승 선수가 탄생한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과 올시즌 코리안투어 유일의 다승자 고군택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장유빈은 대회 첫날부터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주최 측은 세 선수를 같은 조에 묶었고, 이들은 31일 낮 12시 57분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출발한다.

이밖에 시즌 상금 랭킹 1위 한승수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도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지난주 군산 CC 오픈 마지막 날 1위로 출발해 7년 만에 통산 3승을 눈앞에 뒀다가 연장전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전가람은 설욕에 나선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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