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찢고 나온 드라마, 글로벌로 잘나가네[초점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마스크걸', '무빙',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 '국민사형투표'까지 8월을 핫하게 달군 드라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부터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와 '국민사형투표;까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웹툰이 최대 인기 IP로 각광받고 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 공개 직후 대한민국 넷플릭스 톱10 1위에 오르는가 하면 공개 3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부문에서도 톱3에 올랐다. 한 주 뒤엔 TV쇼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소름 돋는 스토리와 묘사로 많은 독자에게 충격을 안긴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5년 8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연재된 '마스크걸'은 청소년관람불가 웹툰임에도 종합 순위 톱10을 유지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은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으로 호평받기도 했으며 각색하는 과정에서 캐릭터 설정, 이야기 전개에서 웹툰과 다양한 차이를 둬 시청자에게 웹툰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액션 장르의 작품. '무빙'은 공개 직후 화제를 모으며 디즈니+에 봄을 가져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빙'은 국내 서비스작 중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를 통틀어 공개 첫 주 최대 시청 시간 1위를 달성해 이전 디즈니+ 오리지널 흥행작인 카지노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으며 미국 Hulu에서는 공개 첫 주에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해 북미지역에서도 흥행기록을 써내려갔다. 아울러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디즈니플러스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빙'은 원작은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달성한 카카오 인기웹툰 '무빙'이다.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직접 드라마 각색에 참여하면서 원작의 맛을 살림과 동시에 드라마에 적합한 스토리 확장이 이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 '국민사형투표'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누적 조회수 1.6억 뷰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악귀 사냥꾼이라는 전무후무한 컨셉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액션에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믿고 보는 히트 IP로 우뚝 섰고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 역시 그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2'가 방영되기 전,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의 일 평균 조회 수는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증가 폭을 그리기도 했다.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렇듯 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느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웹툰 기반 시리즈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을 비롯해 '이두나!', '비질란테' 등 인기 웹툰이 영상화돼 돌아온다고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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