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 김남국 제명안 민주당 반대로 무산
【 앵커멘트 】 '코인 사태'를 불러온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제명이 어려워졌다는 평가와 함께, 징계 자체가 표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남국 의원 제명안을 결정하는 회의는 단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 인터뷰 : 이양수 / 국회 윤리특위 간사(국민의힘 의원) - "찬성 3, 반대 3 이렇게 해서 김남국 의원 제명안은 부결되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님들의 반대 투표로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무산…."
여야가 각각 3명씩 투표에 나선 가운데, 통과되려면 4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민주당 의원 3명이 모두 반대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국회 윤리특위 간사(민주당 의원) - "선출직의 특성상 다른 의원을 제명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권리 포기한 점도 참작돼야…."
민주당이 제명보다 낮은 수위인 '30일 출석정지' 징계안을 새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민의힘이 이 안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김남국 의원 징계안은 처음부터 민주당이 짠 각본대로 김남국 구하기였습니다."
앞선 자문위의 제명 권고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조상규 / 전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 -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이럴 거 같으면 왜 뒀습니까. 완전 허수아비고 유명무실해지는 거죠."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정의당은 민주당이 코인 방탄을 한다고 지적했고, 김남국 의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정연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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