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가족, 처가 회사서 3년간 1억7000만원 배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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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가족들이 처가 운영 회사에서 1억70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2022년 3년간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비상장 주식을 통해 배당소득으로 7186만원을 받았다.
이 후보자와 그 가족이 3년간 수령한 배당 소득 총액은 1억7013만원이다.
이들이 배당금을 받은 회사는 이 후보자의 처가가 운영하는 ㈜옥산 250주, ㈜대성자동차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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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김정률 기자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가족들이 처가 운영 회사에서 1억70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2022년 3년간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비상장 주식을 통해 배당소득으로 7186만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7427만원, 딸은 2021년 2400만원을 배당받았다. 이 후보자와 그 가족이 3년간 수령한 배당 소득 총액은 1억7013만원이다.
이들이 배당금을 받은 회사는 이 후보자의 처가가 운영하는 ㈜옥산 250주, ㈜대성자동차학원이다. 이 후보자는 2000년쯤부터 이 회사들의 비상장주식을 250주씩 보유해 왔다.
이 후보자는 2010년 고등법원 부장판사 임명 이후 고위공직자로 분류된 이후 재산 신고를 해왔지만 해당 주식의 보유 내용을 공개한 바 없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전날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처가 재산 문제라 잊고 지내고 있었던 터라 2020년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의 비상장주식 평가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이나 법령상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규정 변화를 알지 못해 착오가 발생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이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총 72억3158만원을 신고했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5억7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예금은 6억3493만원, 경북 경주시에 토지 3필 등 총 15억7607만원을 보유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예금 10억2991만원, 1100만원 상당의 보석류 등 총 43억4467만원을 신고했다. 장남과 장녀는 각각 7억8621만원, 5억2461만원의 보유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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