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충격 엔딩에 숨어 있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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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가 작품 속 오프닝과 엔딩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플롯의 마술사로 손꼽히며 매번 놀라운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를 통해 또 한 번 그 진가를 발휘했다.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대학 시절에서 시작되는 오프닝 장면은 그가 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일으키는 파동을 바라보는 의미심장한 시선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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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핵폭발에 관한 은유로서의 플롯
오프닝 장면과 수미상관 구조를 이루고 있는 엔딩 장면
영화 ‘오펜하이머’가 작품 속 오프닝과 엔딩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플롯의 마술사로 손꼽히며 매번 놀라운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를 통해 또 한 번 그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작품에는 매우 인상적인 오프닝과 엔딩 장면이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 이 두 장면이 수미상관의 구조를 이루고 있어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후 거대한 연못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눈을 질끈 감은 그의 모습을 클로즈업하면서 엔딩 장면이 펼쳐지게 되는데 이 같은 구성에 대해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영화 자체가 거대한 핵폭발에 관한 은유로서의 플롯”이라고 말했다.
이어 “1947년도 이후에 터지게 되는 거대한 폭발은 단순한 핵폭발이 아니라 인류사회의 폭발이라고 볼 수 있고 혹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관계의 폭발이기도 하고 또는 ‘J. 로버트 오펜하이머’라는 모순 가득한 사람의 내면의 폭발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든 폭발을 담고 있는 거대한 연못을 보여주면서 영화가 끝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지만 결국 그로 인해 파멸의 길을 걸어가는 한 인물의 생애가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전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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