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화풀이"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에 민주 '발끈'

2023. 8. 30. 19: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새만금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잼버리 파행에 대한 화풀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당 차원의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새만금 사업 전면 재검토 방침에 마침 호남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새만금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80% 가까이 깎는 게 과연 문명 정부에서 가능한 일이냐며, 잼버리 파행 탓을 전북에 돌리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것은 '예산 독재'입니다.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라북도에 뒤집어씌우는 것을 넘어서 화풀이하는 것이 아니냐…."

전라북도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노태우 정부부터 시작된 30여 년의 새만금 개발 역사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잊었냐고도 반문했습니다.

▶ 인터뷰 :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항, 항만, 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겠다고 전북도민에게 약속했었던 윤석열 후보는 어디 갔습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새만금 사업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면서, "지역경제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새만금 개발사업의 재설정은 불가피"하다며 정부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예산 원상 복구를 위한 당 차원의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새만금 사업이 예산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