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오겜과 BTS의 나라입니까"…미국·독일·호주도 한국관광 '핫해'

김다운 2023. 8. 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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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풍토변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3만2천명으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말까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777장의 한국행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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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 돌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변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짧은 옷차림을 한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3만2천명으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 전인 2019년 동월의 71% 수준을 회복한 것이자, 작년 동월보다 291%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가장 많이 한국을 찾은 국가는 약 22만5천명이 찾은 중국이었다. 이어 일본(약 21만1천명), 미국(약 10만5천명)을 기록했다.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 외에도 최근에는 외국 관광객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부킹닷컴이 자사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려는 해외 여행객들은 ▲일본 ▲대만 ▲미국 ▲싱가포르 ▲독일 ▲호주 ▲홍콩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통 한국방문 희망 2~3위권은 중국, 5~6위권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였는데, 최근 10위권 밖에 있는 경우가 많았던 독일, 호주의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급상승한 것이다.

일본, 대만, 홍콩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 의향을 표현한 검색량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617%, 2162%, 851%나 늘었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지난 2분기 성장치를 살펴보면 전 세계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존재감이 극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 수요가 회복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활성화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말까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777장의 한국행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서울시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 명동 등의 서울 7대 관광특구에 대해 바가지 요금 등의 점검에 나섰다.

서울 7대 관광특구는 ▲종로·청계특구(종로구)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특구(중구) ▲동대문패션타운특구(중구) ▲이태원특구(용산구) ▲홍대문화예술특구(마포구) ▲강남마이스특구(강남구) ▲잠실특구(송파구) 등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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