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홍역'... 백신 접종으로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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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반려견을 키울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 3가지를 들자면 홍역, 파보 장염, 코로나 장염을 꼽을 수 있다.
강아지 홍역, 치료해도 후유증 남아...예방이 최선강아지 홍역은 디스템퍼 바이러스(Canine distemper virus) 감염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다행히도 강아지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홍역의 원인이 되는 디스템퍼 바이러스 백신은 강아지 종합백신에 포함되어 필수 접종 항목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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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반려견을 키울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 3가지를 들자면 홍역, 파보 장염, 코로나 장염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질환은 하나하나가 어린 강아지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이중에서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도 매우 높아 어린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강아지 홍역, 치료해도 후유증 남아...예방이 최선
강아지 홍역은 디스템퍼 바이러스(Canine distemper virus) 감염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따라서 주로 면역력이 약한 6개월 미만의 강아지에게서 자주 관찰되며, 드물게 기저질환 등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성견이나 노령견에게서도 나타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한 편으로 감염된 개의 소변, 타액 등 분비물에 의해 전파될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감염되는 예도 있다.
증상은 2주 전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초기에는 호흡기와 소화기 증상이 대부분이다. 눈에 고름과 같은 노란 눈곱이 끼거나 기침, 맑은 콧물, 발열 등을 보인 후 식욕 부진, 기력 저하,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이어지면 강아지 홍역을 의심해야 한다.
이후 질환이 진행되면서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침투하면, 경련, 발작, 마비 같은 신경증상이 나타난다. 빙빙 돌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신경증상이 나타났다면 예후가 나빠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 아울러 질환을 방치하면 발바닥이 두껍고 단단해지거나, 2차 감염으로 인한 폐렴이 발생하기도 한다.
강아지 홍역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이러한 이유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예를 들어 설사와 구토가 심하다면 탈수를 막기 위한 수액을 주고,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생제를 주사한다. 문제는 치료를 하더라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회복 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려견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다행히도 강아지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홍역의 원인이 되는 디스템퍼 바이러스 백신은 강아지 종합백신에 포함되어 필수 접종 항목에 속한다. 첫 접종은 생후 6~8주에 받게 되며 2주 간격으로 5차례 접종한다. 이후에는 1년마다 한 번씩 추가접종을 받으면 된다. 만약, 아직 반려견이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았다면 다른 개들과 만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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