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사진 유출' 라이즈 승한, "저의 경솔함, 많이 반성" 사과

핵심요약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강력한 법적 대응 예고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의 승한. 라이즈 공식 페이스북

오는 9월 4일 정식 데뷔를 앞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 멤버 승한이 최근 온라인상에 사생활 사진이 유출된 것을 사과했다.

승한은 30일 라이즈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팬 여러분 앞에 서기 전에 미리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라이즈를 응원해 주고 계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데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께도 실망을 드렸습니다. 저도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승한은 "누군가를 탓하거나 변명의 여지 없이 이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에서 벌어진 일이고 저의 지난 시간과 행동을 돌이켜보며 많이 반성했습니다. 앞으로 저는 라이즈라는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즈 무대뿐만 아니라 제가 겪게 되는 모든 상황에 있어서도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저의 행동에서 팀과 팬 여러분을 향한 진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공식입장을 내어 "승한은 데뷔를 앞둔 상황에서 팬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고 팀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는 앞으로 라이즈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관리하고 지원하겠으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승한의 사생활 사진을 무단 유출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SM 측은 "광야 119 및 별도 모니터링을 통하여 온라인상에 사진을 게재한 자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게시 및 유포, 확대 재생산 등의 2차적인 가해를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방대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 건에 대해 모두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니, 이번 일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최근 트위터의 한 계정을 통해 승한이 한 여성과 함께 친밀한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이후 승한은 29일로 예정된 음악방송 '엔팝' 사전녹화에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불참했다.

지난해 7월 은석, 쇼헤이와 함께 SM 루키즈 멤버로 공개된 승한은 SM 측이 준비 중인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의 멤버다. 승한을 비롯해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이 속한 라이즈는 오는 9월 4일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내고 본격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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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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