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女손님에 소스 묻히자 '맘충' 욕설"…엄마 하소연 되레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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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실수로 다른 여성의 신발에 소스가 묻자, '맘충'이라는 욕설을 들었다는 한 여성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주말에 4살 아이와 함께 패밀리레스토랑을 방문했다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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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실수로 다른 여성의 신발에 소스가 묻자, '맘충'이라는 욕설을 들었다는 한 여성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주말에 4살 아이와 함께 패밀리레스토랑을 방문했다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패밀리레스토랑은 사람이 많은 시간대가 아니었으며 빈자리가 많은 상황이었다. 식당에 오래 앉아 있어야 했던 A씨는 볼륨을 줄인 상태로 아이에게 스마트폰 영상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A씨는 "저희 테이블만 들릴 정도로 소리가 작았다. 그만큼 얌전히 있다 왔다"며 "시끄럽게 굴었다고 오해하실까 봐 적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샐러드바에 음식을 가지러 가려니까 아이가 같이 가고 싶어 해서 같이 갔다. 아이에게 엄마만 얌전히 따라오라고 했고, 아이가 잘 따라다녔다"며 "하지만 조리 음식을 기다리며 잠시 한눈판 순간, 뛰어다니진 않았지만 아이가 멋대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리 와'하고 불렀지만 그 찰나에 어떤 여성분의 다리에 부딪혔고 아이는 넘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여성이 뜨거운 음식을 들고 있진 않았다. 다친 곳도 없었다. 하지만 휘청하며 빨간 소스가 묻은 음식이 신발에 떨어졌고, 그분이 무슨 바퀴벌레 새끼 보는 눈빛을 아이한테 쐈다. 차라리 나를 그렇게 봤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이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해당 여성의 눈빛에 상처받았다며 "아이에게 사과도 시키고 신발도 닦아드렸는데, 배상을 해드리겠다는 말에도 발을 뿌리치더니 '됐다'고 쏴붙이면서 '관리도 안 되는 애X끼, 왜 처 데리고 오고 X랄이야. 재수 없어' 이러고 가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은 계속 '맘충 맘충'하며 수군거렸다며 "식사를 마치고 지나가는데 또 '맘충 간다'하고 들리게 말하더라. 그 눈빛이 잊히지 않고 아직도 심장이 떨리고 눈물이 난다. 앞으로 어떻게 아이를 데리고 다닐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 어머니인 A씨 입장에서 쓴 글에 공감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누리꾼들은 "결국 (아이가) 사고 친 것 아니냐. 핑계만 난무" "작성자 기준으로 아이가 얌전한 거지, 다른 사람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른다. 돌아다니는 걸 이리 오라고 부를 게 아니라 잡으러 갔어야 한다" "어쨌든 아이 잘못으로 손해 입힌 거다" 등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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