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본격 소통행보…사상 첫 개인주주 대상 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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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사상 처음으로 개인주주만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취임 초기부터 '소통'을 강조해온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부산은행 서울금융센터에서 개인주주 대상 IR을 진행했다.
BNK금융은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분기 IR을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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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통합·주주환원정책 등 논의
BNK금융지주가 사상 처음으로 개인주주만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취임 초기부터 ‘소통’을 강조해온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BNK경남은행에서 터진 대형 횡령 사건 이후 신뢰 회복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BNK금융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부산은행 서울금융센터에서 개인주주 대상 IR을 진행했다. BNK에서는 하근철 브랜드전략부문장과 IR부서 전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IR에서는 투 뱅크 전산 통합과 주주 환원 정책, 주식 저평가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통상 IR은 기관 투자자 혹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한다. 투자자가 금융기관 경영 상황을 육성으로 듣고 관련 질의도 할 수 있는 창구로 여겨진다. BNK금융은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분기 IR을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만 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IR에서는 참가 대상을 개인주주로 명시했다.
업계는 BNK금융의 이번 행보에 빈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고 판단한다. 빈 회장은 경남은행발 횡령 사건(국제신문 지난 3일 자 1·3면 등 보도)으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BNK금융은 경남은행 내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인 이재술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최근에는 경남은행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보직 해임하는 등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NK금융의 소통 확대 시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BNK금융은 지난달 인사에서 ‘홍보부’를 부활시켰다. 또 부산·경남은행 홍보부장을 겸임하던 BNK금융지주 홍보부장은 부산은행 홍보만 맡기로 했다. 경남은행 홍보부장은 별도로 뒀다. 업계는 이를 BNK금융이 각 지역에 밀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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