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천만원' 전북 응원가 공모전, 9월 9일까지 팬 투표로 최종 결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총 상금 1천만원. 팬과 함께하는 ‘전북현대 응원가 공모전’을 실시했던 전북 현대는 최종 선택을 팬들에게 맡긴다.

올 시즌 초 4개월여간 팬들이 참여하여 만드는 ‘전북현대 응원가 공모전’에는 총 43곡이 접수됐다. 팬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심사가 오랜 시간 걸렸다. 실용음악과 외래교수 등 외부 심사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진 심사에서 6곡이 최종 후보로 나왔고 이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내·외부 심사결과를 통과한 최종 6곡은 구단 홈페이지 팬존 카테고리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팬들의 선택을 받는다. 전북은 오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10일간 구단 홈페이지 가입팬들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최우수작 등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정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육경민 (前)외래교수는 “참여한 많은 곡들이 완성도가 높고 팀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 있어 심사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며 모든 분들의 열정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도 “한곡, 한곡 팬들의 진정성과 사랑이 깊게 느껴져 참여한 모든분들게 감사한 마음이다. 팬들의 최종 선택을 받은 곡들은 전문 음악가와 함께 재녹음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곡으로 팬들에게 선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성을 팬들이 만든 응원가가 울려 퍼지도록 만들고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최우수작에는 상금 6백만 원, 우수작 2곡에는 각각 2백만 원의 상금이 시상될 예정이다. 출품 당선자에게는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의 기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