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서 대전만 출생아 늘었다…세종 합계출산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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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를 갱신했으나 전국에서 대전만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어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4만 9600명으로, 전년(26만 600명)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국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감소했지만 대전지역은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세종지역에선 출생아 수가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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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엔 다시 감소 추세…세종 합계출산율 1명 대 붕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를 갱신했으나 전국에서 대전만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어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4만 9600명으로, 전년(26만 600명)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줄었다. 지난 2021년 0.81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은 이듬해 0.78명으로 0.03명 감소했다. 이는 출생통계를 기록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다.
이처럼 전국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감소했지만 대전지역은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대전지역 출생아 수는 7700명으로, 전년(7400명)보다 3.5%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지난 2021년 0.81명에서 지난해 0.84명으로 0.03명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유일한 증가세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의 조출생률은 지난 2021년 5.1명에서 지난해 5.3명으로 0.2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선 5.1명에서 4.9명으로 0.2명 감소했다.
다만 올 2분기 출생아 수는 다시 감소추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같은날 발표한 '2023년 6월 및 2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대전 출생아 수는 3786명으로, 전년도 동기(3815명)에 비해 0.8%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2분기와 동일한 0.79명이다.
세종지역에선 출생아 수가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종의 출생아 수는 3200명으로, 3600명이었던 전년도보다 10.1% 감소했다. 이는 울산(11.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올 2분기에도 출생아 수 감소는 이어졌다. 지난해 2분기엔 1713명의 출산율이 올 2분기 1520명으로 11.3% 감소했다.
그러나 합계출산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세종지역 합계출산율은 1.1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보였다.
다만 올 2분기에 합계출산율 1명대가 붕괴됐다. 세종의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은 0.94명으로, 전년 동기(1.09명) 대비 0.15명 감소했다.
이외에도 충남은 지난 2021년 0.96명에서 이듬해 0.91명으로 0.05% 감소했으며, 충북도 같은 기간 0.95명에서 0.87명으로 0.0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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