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밥 얻어먹기 미안해서”... 경찰, 모르는 여성 쫓아가 추행한 남성 체포

오유진 기자 2023. 8. 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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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경찰서에서 공짜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1시 35분쯤 지하철 선릉역 인근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파출소로 연행된 뒤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어머니가 해준 밥을 계속 얻어먹기 미안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모르는 여성을 뒤쫓아가 가랑이 사이에 손을 넣고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인근 파출소 2곳의 인력을 투입해 불심검문하는 과정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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