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추석 열차 '피케팅'해보니…웃돈 요구까지 [보니보니]
가보니 들어보니 만나보니 해보니 그래서 보니보니. 취재기자가 매일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며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30일)도 뉴스5후 두개의 심장. 지치지 않는 뉴스5후의 박지성. 최규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보니를 준비했습니까?
[기자]
오늘은 '피케팅해보니'입니다. 피 튀기는 티케팅이란 건데요. 단어만 들어도 오늘 어떤 주제인지 눈치채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혹시 오늘 두 분은 티켓팅하셨나요?
[앵커]
저는 맞출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 추석 열차 예매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본 것 같아요. 맞죠? 우리 최보니는 서울 사람이잖아요. 우리 제작진들 아침부터 싹 불러 모았다고 하던데, 기차 예매하려고 모은 건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어제부터 KTX를 포함해 사흘간 추석 열차 승차권 사전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매년 명절마다 돌아오는 귀성, 귀경길 열차표를 구하기 위한 예매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올해 추석은 당정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추진하면서 6일이나 쉬는 황금연휴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수요가 얼마나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지, 직접 한번 확인해 봤습니다. '피켓팅'해보니.
++
[앵커]
엄청 치열하게 했네요. 오늘만 예매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기자]
추석 열차 예매는 사실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인데요. 예매 첫날인 어제는 만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됐고요. 오늘과 내일은 모든 국민이 판매가 됩니다. 예매구간으로는 30일은 경부선·경전선·동해선 등을, 31일은 호남선·전라선·강릉선 등이 대상입니다. 수서고속철 SRT 귀성길 예매는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됩니다.
[앵커]
예매 기간이 총 사흘인데요. 추석 황금연휴가 한달 정도 남았는데,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열차를 예매하는 거죠?
[기자]
예매 대상 열차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다음 달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7일간 운행하는 KTX·ITX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입니다.
[앵커]
표를 못 구한 분들을 위한 정보, 또 표를 예매한 분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기자]
사전 예매 기간에 예약한 승차권은 31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달 3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합니다. 기간 안에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됩니다. 또 잔여 좌석은 8월 31일 오후 3시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요새 기차역 창구에 가보면 젊은 사람들보다는 휴대폰 사용에 익숙치 않다 보니 나이 드신 분들이 많잖아요. 자녀 있는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성 열차를 구매하려는 노인 세대도 꽤 있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기자]
명절 승차권 사전 예매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100%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레일은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해 예매 첫날인 어제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스마트폰 사용이 여의치 않은 고령자나 장애인은 전화로도 가능하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인 세대에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오는 31일부터는 현장 예매가 가능하지만, 이용자가 많은 구간은 매진되는 경우가 잦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앵커]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보완책 이런 부분도 분명히 앞으로도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 개의 심장, 잘들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민번호 몰라요' 수상한 만취남, 신분 숨기려던 이유가
- "VIP 맞냐 묻자 사령관 고개 끄덕여"…박 대령 '진술서' 파문
- 50년 만기 주담대, 만 34세 이하만 가능?…역차별 논란도|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 [머니 클라스]
- '쓰레기는 되지 말자' 한강 조형물…시민 저격한 문구?
- 고기 소스 위에서 육탄전…영국 이색 레슬링 인기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