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인회계사 시험, 선발인원 조정 위해 시험점수 임의 변경"

방준혁 2023. 8. 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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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절대평가인 공인회계사 시험을 상대평가처럼 목표 선발인원을 정해두고, 채점기준과 시험점수 등을 임의로 변경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금융위는 4대 회계법인이 아닌 곳에서 실무수습을 하면 회계사 역량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4대 회계법인 채용계획 수준으로 적정 합격 인원을 관리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목표 선발인원을 맞추기 위해 채점 기준을 두세 차례 변경하고 채점 종료 후 과목별 59점대 시험점수를 60점대나 58점대로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은 금융위와 금감원에 법령과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공인회계사 선발 시험을 운영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방준혁 기자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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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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