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대전공장, 내달 25일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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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대전공장이 내달 중 공장을 폐쇄한다.
30일 효성그룹 등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내달 25일 나일론 필름을 생산하는 대전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효성화학은 대전공장 외에도 구미와 중국 취저우 등에서 나일론 필름을 생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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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희망퇴직·타 공장 이전 배치 신청 접수 중
효성화학 대전공장이 내달 중 공장을 폐쇄한다. 국내 나일론 필름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 들면서다.
30일 효성그룹 등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내달 25일 나일론 필름을 생산하는 대전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앞서 효성화학은 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대전공장의 폐쇄 검토 사실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 1995년에 세워진 효성화학 대전공장은 1만 684㎡ 부지에 4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공장 폐쇄로 49명의 직원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계약직 직원들은 계약 만료 상태에 놓이게 된다.
나머지 정규직 직원들은 희망퇴직이나 타 공장 이전 배치 등의 수순을 밟게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공장에서 생산되던 나일론 필름 생산 시설 일부는 구미공장으로 옮겨진다. 효성화학은 대전공장 외에도 구미와 중국 취저우 등에서 나일론 필름을 생산했었다.
대전공장의 철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석유화학 분야의 수요 위축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석유화학 최대 소비국인 중국은 관련 시설을 대규모 증설하는 등 자체 생산 인프라를 갖춰 석유화학의 수입을 자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저렴한 나일론 필름 제품을 앞세워 시장 경쟁에 뛰어들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원재료값 상승에도 가격 인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나머지 공장에 비해 비교적 높은 부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대전공장이 첫 번째 폐쇄 물망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효성그룹 관계자는 "대전공장의 폐쇄는 나일론 필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지 부지 가격 등과는 무관하다"며 "내달 25일 철수는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항이지만 부지를 매각하는 등 활용법은 현재까지도 명확히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대덕산업단지엔 나일론 필름을 생산하는 효성화학 대전공장과 카펫과 에어백 등을 만드는 효성첨단소재 등 효성그룹 산하 2곳의 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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