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장, 홍범도 논란에 "육사 생도 롤모델 삼을 분 찾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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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육사(육군사관학교)라고 하는 아주 특수한 기관에서 육사 생도들이 매일 경례를 하면서 롤모델로 삼아야할 분을 찾는 그런 문제"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홍범도 장군의) 전체 삶이 아니고 후반부의 삶, 소련공산당 당원으로서의 삶, 자유시 참변(1921년)이후 삶 그것과 육사라고 하는 아주 특수한 기관에서 육사생도들이 매일 경례를 하면서 롤모델로 삼아야할 분을 찾는 그런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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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육사(육군사관학교)라고 하는 아주 특수한 기관에서 육사 생도들이 매일 경례를 하면서 롤모델로 삼아야할 분을 찾는 그런 문제"라고 밝혔다. 독립운동가로서 홍범도 장군의 업적은 평가할 수 있더라도 공산주의자로서 살아간 점을 고려할 때 육사에 흉상을 두기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0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문제제기는 좁혀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홍범도 장군의) 전체 삶이 아니고 후반부의 삶, 소련공산당 당원으로서의 삶, 자유시 참변(1921년)이후 삶 그것과 육사라고 하는 아주 특수한 기관에서 육사생도들이 매일 경례를 하면서 롤모델로 삼아야할 분을 찾는 그런 문제"라고 밝혔다.
다만 조 실장은 "안보실로서는 어떤 방침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 문제는 국방부에서 판단하고 있고 국방부 장관이 주도해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은 청산리 대첩 등에서 활동한 무장투쟁 독립운동가로서 1962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에 건국훈장을 받았고 2021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또다시 추서됐다.
그러나 공산주의 활동 이력으로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논란도 계속됐다. 공산주의 세력 등이 개입된 독립군 내 분파 간 유혈 충돌로 대규모 사상자를 냈던 1921년 자유시 참변 때 러시아 공산 세력에 협조함으로써 독립군들을 처벌하는 데 일조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블라디미르 레닌을 만나 권총까지 선물 받았던 홍범도 장군은 1927년에 소련 공산당에 정식 가입하고 말년을 소련에서 보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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