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내달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분양

후분양 및 분양가 상한제 적용
70%가 특별공급... “신혼부부·생애최초 기회”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DL이앤씨는 오는 9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일원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투시도/DL이앤씨 제공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4·84㎡(907가구)는 공공분양으로, 전용면적 95·115㎡(320가구)는 민간분양으로 공급한다.

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공공기관인 GH가 시행을 맡았고, 공정률이 60%를 넘어선 후분양 단지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후분양 아파트는 입주시기에 분양가격이 결정된다.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예비 입주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공급자의 자발적 안전 및 품질관리 유도를 통해 부실시공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된다. 지난 3월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고덕자이 센트로’는 합리적 분양가로 주목 받으며 1순위 경쟁률이 평균 45.3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단지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4㎡(이하 전용면적) 4억9577만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84㎡ 시세(6억9000만~7억2000만원) 보다 2억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됐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경우, 공공분양(907가구)의 7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공공분양 중 일반공급 물량의 20%에 추첨제가 적용된다. 즉, 무주택 기간 및 저축 금액에 상관없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청약 당첨의 기회가 열려있다. 민간분양(320가구)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민간분양은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아파트 내부에는 e편한세상만의 기술·상품·디자인·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집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자아실현과 휴식이 모두 가능한 멀티유즈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주거플랫폼을 말한다.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을 고려해 설계됐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 스테이션이 설치되며, 미스트 분사 시설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가 적용된다. 지상 동출입구마다 에어커튼이 설치돼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가 최상층(1개 동)에 마련되며, 키즈라운지와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독서실 등 어린 자녀를 위한 특화 시설도 조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6월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사비와 인건비 인상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도권 분양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을 중심으로 연내 선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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