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김인섭과 이재명 관계 단절?...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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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계가 끊어졌다는 이 대표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김진성 씨에게, 이 대표 측이 지난 2021년 '김 전 대표와 관계가 끊긴 지 10년이 됐다'고 주장했다면서 사실관계가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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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계가 끊어졌다는 이 대표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30일)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인섭 전 대표의 5번째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김진성 씨에게, 이 대표 측이 지난 2021년 '김 전 대표와 관계가 끊긴 지 10년이 됐다'고 주장했다면서 사실관계가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그렇게 들은 적이 없다'면서 '김 전 대표가 이 대표로부터 배척당했다는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5년에서 이듬해, 김 전 대표가 알선수재 혐의로 수감되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에게 관련 상황이 보고됐고, 서로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김 전 대표가 성남시의 '비선 실세'로 통했다면서,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인섭 전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부지 용도변경 등 인허가 사항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시행사 대표에게 현금 77억 원과 5억 원 상당의 공사현장 식당 사업권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을 상대로 로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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