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이 택시 기본요금 묻자 한덕수 총리 “1000원 아닌가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택시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묻는 야당 의원 질의에 “1000원 아닌가요?”라고 답했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은 한 총리에게 “택시비도 올랐는데 얼마인지 아세요”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기본요금 말씀하시는 건가요. 한 1000원쯤 되지 않나요”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며 “우리 총리님, (택시비 인상은) 중요한 물가 인상 요인이고 국민께서 힘들어하시는 부분”이라며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한덕수 총리는 “택시 요금 1000원을 얘기한 것은 이번에 인상되는 것에 대해 제가 보고를 많이 듣고 고민을 했어서 착각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서울시가 지난 2월 택시 기본요금 1000원을 인상한 것을 잘못 대답했다는 취지다.
현재 서울택시 기본요금은 4800원(야간 할증 시 6700원)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택시 요금을 1000원 인상해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다. 서울시는 지난 12일에는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1500원(교통카드 기준 1400원)으로 8년 만에 300원 인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월 국회 본회의에 출석했을 당시 “독도는 우리 땅이냐”라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실언임을 인정하고 “아뇨 죄송합니다. 절대로 일본의 영토가 아닙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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