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협회, 이사회 열고 미디어윌 압류·채권추심 등 안건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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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가 30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2층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디어윌 압류 및 채권추심에 관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에 이사회는 육사 테니스장 정상화 추진 경과와 더불어 1, 2차 추심 현황 및 미디어윌 변제 내역에 대해 상세히 보고 받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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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2시 5차 이사회 열고 재논의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가 30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2층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디어윌 압류 및 채권추심에 관한 현안을 논의했다.
총 19명 이사의 성원 보고로 이뤄진 이번 이사회에서는 협회의 각종 소송 진행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협회는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미디어윌에 진 수십억원의 빚을 갚지 못해 최근 미디어윌로부터 계좌를 압류 및 추심 당한 상황이다. 미디어윌은 주원홍 전 테니스협회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사회는 육사 테니스장 정상화 추진 경과와 더불어 1, 2차 추심 현황 및 미디어윌 변제 내역에 대해 상세히 보고 받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테니스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희균 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파산 등을 문제 해결 방법으로 제안했다.
비대위 구성안에 대해서는 이사진들의 찬반 의견이 오갔으며 파산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절차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협회로 들어가야 할 돈을 별도 법인을 통해 관리했다는 등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정희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예정된 감사를 성실히 받으면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 그렇지 않은 부분은 조치를 취할 것이다"며 "지금은 협회가 바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1주일 간 각 안건에 대한 다방면의 검토를 거친 후 다음달 6일 오후 2시, 같은 자리에서 2023년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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