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2분기 출산율 0.7명 '역대 최저'…끝 모르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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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출산율 0.7 '역대 최저' 2분기 합계출산율 0.7 여성 한 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데, 0.78이었던 것이 지난 분기엔 더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2012년부터 출산율은 미끄럼을 타고 있는데.. 올 상반기 출생아 수는 12만여 명입니다.
통상 출생아 수가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걸 감안할 때 올해 출생아 수는 24만 명도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사망자 수가 출산율을 웃돌면서 인구는 2019년 11월 이래 44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혼인 자체가 줄고 있고, 결혼을 해도 출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자연스레 평균 출산 연령은 높아졌습니다.
도대체 이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봤는데요.
일단, OECD 회원인 38개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아이를 가장 적게 낳는 나라는 스페인입니다.
그런데, 그 스페인의 합계 출산율이 1.19로 우리나라보단 훨씬 높습니다.
인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출산율은 2.1명이라고 하는데요. 0.7이라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인구가 얼마나 빠르게 줄고 있는지 가늠이 됩니다.
대한민국이 사라질 것이란 이야기가 더 이상 엄살 섞인 과장이 아니란 이야깁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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