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신임 사장에 NYT 살린 마크 톰프슨
이진주 기자 2023. 8. 30. 18:17
미국 CNN 방송이 새 최고경영자(CEO)에 과거 뉴욕타임스(NYT)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마크 톰프슨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 출신의 언론인 톰프슨은 1979년 BBC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해 2004년 사장에 올랐다.
톰프슨은 2012년 NYT에 합류해 8년간 종이신문에서 디지털 매체로의 변신을 주도해 온라인 구독자를 크게 늘리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NYT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NYT의 현재 구독자 수는 1000만명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900만명 이상이 디지털 구독자다.
한편 CNN은 지난 18개월간 시청률 급락과 수익 급감 등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리더십의 불안정도 이어졌다. 제프 주커 전 CEO는 사내 연애 사실을 숨겼다가 지난해 2월 불명예 퇴진했으며 두 달 뒤 바통을 이어받은 크리스 릭트마저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 방송을 주도했다가 1개월 만에 사임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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