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아, 세상 떠난 반려견 향한 그리움 "며칠 전 목소리 들려" [전문]

이우주 2023. 8. 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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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승아가 일주일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밤비를 그리워했다.

윤승아는 30일 "밤비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놀러 간지 일주일이 되었다. 2년 만에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 일상이 밤비의 일상이 아닌 나의 일상으로 보내도 되나 싶을 만큼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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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윤승아가 일주일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밤비를 그리워했다.

윤승아는 30일 "밤비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놀러 간지 일주일이 되었다. 2년 만에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 일상이 밤비의 일상이 아닌 나의 일상으로 보내도 되나 싶을 만큼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윤승아는 "며칠 전엔 밤비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밤비가 배고플 때 내는 흥얼거림인데 좋아하는 머핀을 못 먹고 가서 아쉬웠나 보다. 어제는 종일 밤비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무지개가 떠있었다. 밤비가 왔나 보다. 힘들어하지 말라고. 잘 지내고 있다고. 역시 밤비였다"고 반려견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밤비를 떠오르게 하는 아름다운 석양과 무지개가 담겼다.

윤승아의 반려견 밤비는 2년 간의 암 투병 끝 지난 23일 세상을 떠났다. 윤승아는 "매일 반복되던 일상이 텅 빈 것 같다. 늘 제 시선의 끝에 있던 밤비를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2년 동안의 긴 투병을 끝내고 이제는 아프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을 위안 삼아.. 하루 하루 지내보려 한다"고 털어놔 팬들의 위로를 받았다.

한편, 배우 윤승아는 2015년 배우 김무열과 결혼, 지난 6월 득남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윤승아 글 전문

밤비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놀러간지 일주일이 되었다.2년만에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 일상이 밤비의 일상이 아닌 나의 일상으로 보내도 되나 싶을 만큼 어색하다.며칠전엔 밤비의 목소리를 들었다. 밤비가 배고플때 내는 흥얼거림인데 좋아하는 머핀을 못먹고 가서 아쉬웠나보다.. 어제는 종일 밤비가 너무 보고싶었는데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무지개가 떠있었다. 밤비가 왔나보다. 힘들어하지말라고. 잘 지내고 있다고. 역시 밤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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