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기업 절반…"연초 목표 달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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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한국 기업 절반 이상이 연초 목표치 대비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발표한 '최근 중국 경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불안이 국내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목표 대비 현재까지 중국 시장 경영 실적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이 목표보다 '저조하다'(37.7%)거나 '매우 저조하다'(14.7%)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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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한국 기업 절반 이상이 연초 목표치 대비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발표한 ‘최근 중국 경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불안이 국내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23일 대(對)중국 수출기업 302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중국 경기 악화의 영향에 대해 응답 기업의 32.4%는 ‘매출 등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50.3%는 ‘장기화 때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실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중국 내 ‘소비재 판매 감소’(42.7%) ‘부품·소재 등 중간재 판매 감소’(32.7%) ‘현지법인 실적 악화’(16.6%) 등이 꼽혔다. 가장 우려되는 중국 경제 불안 요인은 ‘중국 내 소비 침체’(33.7%) ‘산업 생산 부진’(26.7%)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20%) ‘통관절차·무역장벽 강화’(19.6%) 등으로 나타났다. 연초 목표 대비 현재까지 중국 시장 경영 실적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이 목표보다 ‘저조하다’(37.7%)거나 ‘매우 저조하다’(14.7%)고 답했다. 목표 수준을 달성한 기업은 45%에 그쳤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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