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경기 고의 지연’ NC 강인권 감독에게 제재금 100만원

심진용 기자 2023. 8. 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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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NC 감독. 정지윤 선임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퇴장 후 경기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NC 강인권 감독에게 경고 및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 감독은 앞서 지난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3회초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해 퇴장을 당했다. 당시 1사 1·3루에서 LG 신민재의 2루 뜬공을 NC 박민우가 잡았고, 귀루가 늦었던 1루 주자 홍창기까지 잡아내며 이닝 종료가 됐다. 그러나 LG측에서 3루 주자였던 박해민의 홈 득점이 빨랐다고 어필했다. 비디오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돼 LG의 득점이 인정됐다.

강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했고, 자동 퇴장을 당했다. 이어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타석에 들어서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KBO는 “강 감독이 경기를 고의적으로 지연시켰다”며 “이번 사례와 같이 향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정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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